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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정부에서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초도물량 3억개를 확보했으며, 이를 위해 해당 제약사에 12억달러(약 1조4796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백신의 임상결과 등이 발표되지 않아 효능은 불분명 하지만, 올해 9월 출시예정인 백신의 물량 확보를 위해 각국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CNBC 등 외신에 의하면 미국 보건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DBA)은 아스트라제네카사가 영국 옥스퍼드대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초도물량 3억개를 확보하기 위해 약 12억달러를 해당 제약사에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백신은 올해 9월 출시될 것을 목표로 현재 영국에서 약 1000여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임상 1,2상 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시험 결과는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아직 임상결과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해당 백신이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출시되는 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정부도 물량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국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사와 라이센싱 협의를 체결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시 9월 초도물량 중 3000만개를 포함해 총 1억개를 공급받기로 했다. 임상 1,2상 시험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여러 나라에서 3상 시험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3만명을 대상으로 3상 시험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백신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과 아스트라제네카사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으로, 이전에는 'ChAdOx1 nCoV-19'이란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9월 이후 4억개 출시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100개의 백신 개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미국 정부는 존슨앤존스, 모더나,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백신개발을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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