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왼쪽) 당선인과 이용수 할머니.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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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에서 이용수 할머니를 인터뷰 한 연합뉴스는 이 할머니가 19일 윤 당선인의 방문 이후 "가슴 통증이 생겼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할머니를 돌보는 측근은 "윤씨가 갑자기 찾아온 후 할머니는 하루에 3∼4시간밖에 주무시지 못한다"며 "살이 많이 빠지고 기력이 쇠하는 등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윤 당선인은 이 할머니가 머무는 호텔 방에 보좌관 등 일행 5명을 대동하고 방문했다. 사전 약속 없는 만남이었다
당시 이 할머니는 갑자기 들이닥친 윤 당선인이 용서를 구하자 "뭘?"이라고 되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할머니를 돌보던 측근은 "할머니 숙소를 알고 들이닥친 사람이 윤 당선인이 아니라 우리가 모르거나 위험한 사람이었으면 어쩔 뻔했느냐”며 “위치를 흘린 사람에 정말 화가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과 윤 당선인에게 30년간 속을 만큼 속았고, 이용당할 만큼 당했다"며 윤 당선인과 정의연을 비판했다. 이후 정의연 운영 및 회계부정 의혹은 증폭했고,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이 할머니는 오는 25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의연 사태와 관련해 마지막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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