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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성일종 "당선자가 본 통합당 패인은 국민 잘 섬기지 못한 것…지도부 전략도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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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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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 당선자들이 21일 한 자리에 모여 워크숍을 갖고 총선 패인을 분석하는 자리를 가진 가운데, 국민에 대한 섬김이 부족했고 지도부의 전략이 부재해 패배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일종 통합당 의원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워크숍에서) 우리가 국민을 잘 섬겼는지, 국민들이 아파하고 힘들어할 때 국민의 손을 잡아드리고 가까이 가서 국민들 위해서 일했는지 진정한 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된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우리 당 지도부에 전략 부재가 있었다. 무능함을 볼 수 있었다', '미래에 대한 비전과 시대변화를 읽었나', '청년층이나 중도층에 어떠한 모습으로 정책을 가지고 다가갔나' 에 대한 이야기가 주류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성 의원은 22일 워크숍에서 논의되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당의 쇄신에 여러 포인트가 있지만 이 정권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등 경제실패"라며 "그런 면에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경제적으로 식견을 갖고 있고 대안을 갖고 있는 만큼 야당을 주도해가면서 끌고 가는데 능력이 있으신 분"이라고 말했다.


현재 8월 말까지로 정해져 있는 임기를 연장해야 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성 의원은 "8월 말까지 3개월도 안 남아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며 "12월을 상정할 수 있지만 정기국회가 있어 물리적으로 그 또한 불가능하고, 1월에서 3월 사이가 된다"고 말했다.


내년 4월 7일로 예정된 재보선 공천권을 김 전 위원장에게 주느냐 마느냐에 대해서는 "공천권이라고 하는 것을 누가 갖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과정이 투명하고 좋은 후보만 내놓으면 되는 것"이라며 "그게 당권이나 개인적 정치적 욕심에 의해서 이뤄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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