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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2030에 어필하라”…처음처럼, 도수 낮추고 래퍼와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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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소주 최초 알코올 도수 16도대로

‘핫’한 랩퍼 염따와 ‘플렉스’ 제품 선보여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처음처럼의 ‘2030 고객들의 구애 작전’이 시작됐다. 부드러운 술을 즐기는 트렌드에 맞춰 전국구 소주 주력 제품 중 처음으로 알코올 도수를 16도대로 낮춘데 이어 2030 사이에 유명한 랩퍼를 앞세운 콜라보 제품도 선보였다.

22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처음처럼이 최근 공을 들이는 고객층은 2030이다. 와인, 수입맥주,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들의 시장 확대로 소주를 소비했던 젊은 고객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우선 제품의 특징인 부드러움을 강조하면서 저도주가 선호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있다. 처음처럼은 20도였던 도수를 점차 낮춰 지난해 12월에는 16.9도까지 떨어뜨렸다. 전국구 소주 주력 제품 중에 16도 소주는 처음처럼이 처음이었다. 이에 처음처럼이 ‘16도 소주 시대’를 개척했다고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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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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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 2015년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해 ‘처음처럼 스티키몬스터’를 선보인데 이어 2017년에는 웹툰작가 ‘그림왕 양치기’와 함께 직장인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이색 라벨을 제작하기도 했다. 올 4월에는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래퍼 염따와 컬래버레이션해 한정판 제품인 ‘처음처럼 플렉스(FLEX)’를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 출시 이후 ‘목넘김이 부드러운 소주, 처음처럼’을 일관되게 마케팅하며 국내 소주시장 양대산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과 사회공헌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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