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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오리온, 익산공장 직원 사망에 유감…“조사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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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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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오리온이 익산 공장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 고용노동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어떠한 책임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오리온은 입장문을 통해 “먼저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사건은 현재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회사가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며, 회사는 적극적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고용노동부가 공정한 결론을 내려 주리라 믿는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회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떠한 책임도 감수할 것이며, 문제가 된 임직원이 있다면 법과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경찰 조사 결과 고인의 자살 동기가 회사와는 직접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이다. 오리온 측은 “회사 내부 조사에서도 공장 내 일부 경직된 조직 문화는 문제가 있으나 극단적 선택의 동기는 회사 외 다른 데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외에 최근 추가로 제기된 2018년 10월 성희롱 사건은 지금부터 1년 7개월 전의 일로 당시 회사는 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건”이라면서 “최근 유족의 문제 제기로 인지하게 됐으며 즉시 조사를 착수, 현재 조사 및 징계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이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처리하고 조사 결과와 내용을 유족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리온은 “이번 사건을 조사하며 공장 내 일부 경직된 조직 문화가 존재함을 발견했고 향후 지속적 교육과 지도를 통해 개혁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고 이를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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