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세계대전 동안 불평등 외려 감소…위기는 양극화 해소 기회 될 수 있어"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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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이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2/4분기 대응이 결정적 고비가 될 것을 시사했다.
22일 김용범 차관은 '제1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분기가 올해 전체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차관은 "국내외 많은 경제학자는 2분기가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차관은 "보건 분야에서 촉발된 위기가 길어질수록 실물과 금융 분야를 흔드는 진성 위기로 번질 수 있다"며 조속한 사태 진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충격이 집중되는 2분기에 1·2차 추경을 포함한 기발표 대책들을 최대한 집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차관은 "두 번의 세계대전 동안 불평등도는 오히려 감소했다"는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지적도 소개했다.
김 차관은 그러면서 "긴 시야에서 위기는 양극화 해소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코로나19로 소득 양극화가 심화했다'는 통계청의 '1/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를 의식한 발언으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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