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에서 최초의 타임커머스로 타이틀 전환…국내 이커머스 첫 상장 목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티몬(대표 이진원)은 이달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았다고 22일 밝혔다.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티몬은 이제 24시간 언제나 수만 가지의 특가 상품을 제공하는 '타임커머스'로 진화했다.
실제 티몬이 타임커머스로의 변화를 꾀하기 시작한 2018년 12월 대비 올해 5월 판매량은 217% 상승했고, 매출 또한 187%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해당 기간 고객도 26% 늘었다. 이 기간 수익성이 급속도로 개선되며 올해 3월에는 10년 만의 첫 월흑자를 달성, 내년 업계 첫 증시 직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쿠폰 할인액과 적립금을 기준으로 티몬이 제공한 쇼핑 혜택은 구매 고객 1인당 평균 77만원이었다. 티몬 관계자는 "대부분의 제품이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할인된 특가였던 것을 감안하면 고객이 실제 누린 혜택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10년간 티몬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 1명의 구매 건수는 총 2만540건이었는데, 이는 매일 최소 5.6번의 구매를 했다는 얘기다. 누적 결제액이 가장 높았던 고객의 총 구매액은 27억에 달하기도 했다.
한편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인 '티비온 라이브'도 유의미한 결과를 거두고 있다. 2017년 서비스 런칭 이후 티비온은 총 2205회 방송에 2080시간의 누적 방송 시간을 기록했다. 시청자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티비온 라이브 신청자는 런칭 시점인 2017년 9월 대비 올해 4월 3036% 증가하며 새로운 쇼핑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은 국내 이커머스 산업에서 최초라는 수식어가 가장 많이 붙는 기업이다. 국내 최초의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최초 타임커머스라는 타이틀을 만들었다. 이제 최초의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앞으로 20년, 30년 지속될 수 있는 영속성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2020년이 흑자전환의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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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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