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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22일 코스피가 미중 갈등의 부담과 미국 증시 하락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7p(0.01%) 내린 1998.04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p(0.16%) 오른 2001.60으로 출발한 뒤 ▲1990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의 지수 횡보는 전날 미중 갈등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78%), 나스닥 지수(-0.97%)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충돌 가능성, 주간 실업 청구자 수 등 주요 경제지표를 주시했다.
세계 경제의 쌍두마차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강도를 더하면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특히 미 상원은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막을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국무부는 대만에 신형 어뢰 판매를 승인하는 등 충돌 전선도 차츰 확산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보복을 경고하는 등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다.
장예쑤이(張業遂)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은 전인대 개막을 하루 앞둔 회견에서 '만일 미국이 냉전적 사고를 견지하고 중국을 억제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을 손상한다면 결국은 자기가 손해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이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할 것이란 방침을 밝힌 점도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사안에 대해 아직 잘 모른다면서도 '만약 그것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그 문제를 매우 강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원의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이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시 관련자들을 제재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shwan9@kukinews.com
쿠키뉴스 유수환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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