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서 항해 중 선박 주요 시스템 원격 진단
'스마트 내비게이션' 적용해 운항비용 절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우조선해양(042660)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이 탑재된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코펜하겐호’를 HMM에 인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선박에 탑재된 스마트십 솔루션 ‘DS4(DSME Smart Ship Platform)’는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기술로 총 7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리즈에 탑재했다. 항해 중인 선박의 메인 엔진, 공조시스템(HVAC), 냉동컨테이너 등 주요 시스템을 육상에서 원격으로 진단해 선상 유지·보수작업을 지원할 수 있다.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적용돼 최적 운항경로를 실시간으로 찾을 수 있어 운항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플랫폼’을 활용하면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운항 중인 선박의 각종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해킹 등의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기술도 적용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영국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스마트십 기술과 ‘선박 사이버 보안 인증 상위등급’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고 정보기술(IT) 보안업체인 안랩을 통한 보안성 검증을 거쳤으며 오는 6월에는 실선 침투 테스트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회사의 한 관계자는 “선박 인도 이후에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스마트십 기술개발로 이 분야 글로벌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