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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와 잇따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22일 공시를 통해 GSK와 미국 소재 제약사 등 2개사와 4676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인 7015억원의 66.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SK와 8년간 2억 3100만 달러(2835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추가 생산·공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22일 공시한 투자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본계약 체결건이다. 당시 계약금액 3977만달러에서 2027년까지 1억 9147만달러가 증가한 2억 3125만달러에 계약이 체결됐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SK에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위한 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기술 이전을 시작으로 2022년 최초의 상업 공급이 예상되는 벤리스타(벨리무맙)의 상업 생산물량을 담당할 예정이다. 향후 추가적인 스페셜티-케어 제품으로 확장될 수 있다.
생산 규모는 GSK의 향후 요청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GSK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 생산 네트워크를 더욱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K 레지스 시마드 제약구매부문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계약은 기존 GSK의 세계적 의약품 생산능력을 더 보완하고 강화할 것"이라며 "환자에게 필요한 혁신적인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이 바이오 의약품을 환자에게 더 빨리 공급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바이오 제약 산업에 진출했다"며 "GSK와 장기계약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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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841억원 규모(1억 5000만달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계약을 체결했다.
이 제품을 3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며 향후 고객사와 협의를 통해 2억2200만 달러(2725억원)까지 확정 계약금액이 증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본계약을 체결할 경우 확정된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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