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0일 열린 노동조합 신고 기자회견 |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기수들이 전국 기수 중 최초로 노조 설립 인가를 받았다.
21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부산·경남 경마기수노조가 신청한 노조 설립 신고를 20일 승인했다.
지난 1월 부산·경남 기수들이 부산노동청에 노조설립 신고를 한 지 4개월여만이다.
그간 기수 개개인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조합원으로 소속돼 있었지만, 단체 노조가 없어 교섭권이 없는 상태였다.
공공운수노조는 "그동안 경마기수는 마사회와 조교사에게 노동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으며 업무상 지휘·감독 관계에 있음에도 노동자로서 지위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마기수 열악한 현실은 문중원 열사 죽음을 통해 사회적으로 알려졌으며 노동조합 설립은 인정은 이에 대한 결실이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