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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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논란과 관련해 “지금 현재 흘러가는 것은 상당히 민주당을 곤혹스럽게 할 것이고, 어떠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어려워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미향 당선인이) 양정숙 당선인에 이어서 두 번째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지도부는 항상 원내에서는 의원들을 보호하고 싶은 그런 본능적인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정치라고 하는 것은 내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이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가, 또 그 사실이 어떻게 흘러가는 가이다”라며 “민주당이 25일로 예정된 이용수 할머님의 기자회견을 곡해해서 보고를 받았거나 해석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19일 윤미향 당선인이 대구로 찾아와서 이용수 할머니와 만난 이후, 민주당에서는 이것을 용서로 받아들이고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한 것을 유리하게 생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러한 민주당의 대처에 대해 박 의원은 “지금 국민이 생각하는 그러한 것과 역행되는 민주당 지도부의 길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퇴여부는 윤미향 당선인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민주당으로서는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며 “만약 일주일만 더 버텨나간다고 하면 현역 의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으로서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해야 국민이 이해할 것이라고 본다”며 “(윤 당선인이) 자꾸 해명을 하니까 의혹이 더 증폭된다”고 설명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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