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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윤석헌 금감원장 "금융권 외형확대 자제, 내부유보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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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감독자문위원회 개최...코로나로 인한 금융부문 영향 점검

금융감독원이 22일 금융감독자문위원회를 개최하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금융부문 영향을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2012년 2월부터 운영 중인 금융감독자문위원회는 균형잡힌 금융감독 업무수행 등을 위하 학계·법조계·언론계·소비자단체·금융계 등 각계 전문가로 81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융시장 충격이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경제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금융권은 외형확대를 자제하고 내부유보를 늘리면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일선 창구에서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코로나 금융지원 업무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명책 확대, 금융규제 적용 유연화, KPI(핵심성과지표)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금융사 건전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의 비대면화·디지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규제를 정비하기로 했다.

김홍범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장기적으로 디지털화 진전, 국경간 이동제한, 교역 위축으로 경제·사회적 변화가 확대될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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