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마을 안길의 노후된 도로를 정비한 모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시설 노후와 상·하수도 관로 매설 등으로 포장 상태가 좋지 않은 마을 안길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비는 3년간에 거쳐 군비 등 총 184억원이 투입된다. 재정상황을 고려해 마을별 수혜도와 시급성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오는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신안지역 마을 안길은 주로 콘크리트로 포장됐으며, 대부분 1970년대 새마을사업으로 시행됨에 따라 노면 요철과 균열이 심해 주민 보행과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동보행기의 경우 전복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박우량 군수는 취임 이후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전 마을의 도로 상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151개 마을안길 122㎞ 구간 포장상태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위해 올해는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압해읍, 증도면, 임자면 등 6개 읍·면 13개 마을 15㎞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2021년에는 91억원을 책정해 지도읍, 자은면, 비금면 등 65개 마을 60㎞구간에 정비를 마칠 예정이다.

또 2022년에는 도초면, 흑산면, 안좌면 등 73개 마을 47㎞ 구간에 77억을 투입 정비한다.

박우량 군수는 "3년에 걸쳐 노후되고 보수가 필요한 도로를 정비함으로써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며 "군은 권역단위사업과 새뜰마을사업, 마을특화사업을 통해서도 노후된 마을도로를 정비해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주민편익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