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독성식물 '붉나무' 추출물서 항산화·미백 효과 확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립수목원 "화장품 원료·기능성 소재로 산업화 기대"

(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독성 식물인 붉나무(Rhus javanica L.) 추출물에서 항산화와 미백 효과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함께 독성 식물 자원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이 같은 결과를 찾았다.

두 기관은 붉나무 추출물을 화장품 원료나 기능성 소재로 산업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붉나무
[국립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옻나무 종류인 붉나무는 전국 산과 들에서 흔하게 자라지만 근육 경련, 구토, 복부 통증, 유전적 결함, 암, 호흡기·피부 자극 등을 유발하는 물질을 갖고 있어 독성 식물로 분류됐다.

그러나 잎, 가지, 뿌리 등에서 추출한 3가지 물질이 농도를 희석하면 항산화, 미백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독성 산림 생명 자원은 학술적, 산업적으로 잠재적 활용 가치가 큰 미래 바이오산업의 원천 특화 분야"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