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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간개발연구원의 경영전략 조찬 세미나인 ‘CEO 지혜산책’에 다양한 분야의 기업 경영자 50여명이 ‘세상을 바꾸는 헬스케어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국내 최대 헬스케어 그룹 쥬비스 다이어트 조성경 회장의 강연을 듣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조성경 회장은 2002년 창업 자금 5000만원으로 시작해 18년 동안 직영점을 전국 30개로 늘리고 사업의 영역을 식품 및 기기 유통분야와 방문 다이어트 서비스 분야로 확장시키는 한편 최초로 AI 컨설팅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스토리를 전했다.
조성경 회장은 “다양한 측정 기기를 도입해 고객의 몸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더욱 집착하게 됐고 이러한 집착으로 축적된 519만 건의 빅데이터를 국내 유수의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마침내 2018년 6월 다이어트 시장에서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AI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다.” 말했다.
이어 “AI 컨설팅은 다이어트 성공과 실패에 대한 마이닝을 통해 살이 잘 빠지는 상위 25%의 고객 데이터로 다이어트 성공키 값을 찾고 165가지에 달하는 신체 데이터 분석으로 개개인에 맞춰진 맞춤형 다이어트 컨설팅을 제공한다” 전했다.
이러한 AI 사례는 ‘2018 BIGDAS’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AI 프로그램 우수사례로 발표되는가 하면 HR포럼, 한국 IT 서비스 학회, 한국경영학회 등 다양한 학회와 포럼에서 성공 사례로 발표되었다.
나아가 예측모델링 알고리즘에 집중해 수치화 된 데이터가 아닌 텍스트 데이터와 식단 이미지 데이터 등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예측 적중률을 높이는 전략을 진행중이라고 발표했다.
2020년에는 예측에 대한 적중률을 높이는 전략을 준비하고 고객에게 더욱 효율적인 관리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체중 감량의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성경 회장은” AI의 끝은 없다며 끝나지 않는 과정에서 누가 끝까지 하느냐의 결과가 결국 적중률을 높이는 방법이라” 말하며 “예측 모델링을 더욱 고도화시킬 수 있는 머신러닝을 통해 수치화 된 데이터로는 예측이 불가능한 고객의 무의식적인 생각 및 행동 데이터까지 파악할 수 있는 단계로 AI를 성장시켜 예측에 대한 적중률을 높이는 전략을 진행중” 이라고 말했다.
또한 AI와 휴먼과의 협업을 이뤄냈다는 것이 주목할 성과다. 쥬비스는 서울대학교 이찬 교수팀과의 협업을 통해 AI와 휴먼의 직무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해 각자의 업무 분장과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조직을 더욱 효율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조직 운영 체계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최대 HR콘퍼런스인 ‘2019ATD(워싱턴)’과 ‘2019 ATD APC(대만)’에 성공사례로 선정돼 초청을 받아 성공 사례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2020년에는 ‘ATD China Summit 2020’에 초청돼 더욱 업데이트 된 휴먼과 AI 협업 모델에 대해 서울대 이찬 교수와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 마무리에는 기업 내부에 AI 개발자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구축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다양한 국내 유수의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했고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경영자에게는 데이터가 없는 회사는 없다며 데이터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기획단계에서부터 그 데이터로 무엇을 할 것인지 상상해야만 데이터로서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며 세미나에 참석한 경영자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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