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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전 캐쥬얼한 그래픽과 차별화되지 않은 인터페이스(UI) 등으로 우려가 컸으나 CBT 후 유저들의 반응은 많이 바뀐 상태다. 익숙한 시스템과 경기 방식, 개성 있는 스킬을 토대로 FPS 재미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특히 구형 컴퓨터에서도 무리 없이 실행될 정도로 가벼운 게임이라는 점, 요원 스킬이 있으나 FPS 토대인 총기 활용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 등이 호평 요소로 꼽혔다. FPS는 비교적 진입 장벽이 있는 장르지만 요원 스킬, 가벼운 게임성, 핵 방지 시스템 등을 통해 최대한 넓은 유저풀을 같겠다는 라이엇 측의 의도가 들어맞은 셈이다.
21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출시 일정은 올해 초 발로란트 공개 당시 이 회사가 유저들에게 약속한 내용이다. 영상에 등장한 애나 던런 총괄 책임자와 조 지글러 게임 디렉터는 "CBT 참여를 감사드리며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여러분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해외에선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스(CS:GO)'의 대체대로 지목되고 있다. CS는 2012년 8월 출시된 후 해외에서 FPS 장르 중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다. 다만 핵과 프레임(핑) 드롭 등 게임 내적인 문제점들이 지속해서 지적되고 있다. 라이엇 측에서 출시 전부터 이런 문제점들을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유저들의 기대를 받는 것이다.
다만 핵 프로그램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선보인 '뱅가드' 안티 치트 소프트웨어는 여러 비판을 받고 있다. 컴퓨터 실행 시 자동으로 작동하고 게임을 종료해도 유지되는 등 과도한 권한이 주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
이외 게임 내 솔로 랭크가 마련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팀원 간 소통이 중요한 게임인 만큼 상위 랭크로 올라갈수록 팀을 만들지 않으면 승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클라우드 9, 젠지 e스포츠, T1 등 유명 구단에서 이미 프로팀을 창단할 정도로 e스포츠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또 오버워치 등 다른 FPS 장르 프로 선수들이 이 게임으로 종목을 옮기는 등 e스포츠계에 큰 지각 변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가 e스포츠로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만큼 발로란트 대회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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