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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인천 2개 다중이용시설발 코로나 확산 `진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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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등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인천 학부모들의 공포대상이 됐던 미추홀구 비전프라자와 연수구 서울휘트니스센터에서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22일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다녀간 노래방 등 다중집합시설에 대한 중간 검체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검사대상 4526명중 327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237명의 검사가 진행중이다. 72.4%의 검체 분석이 완료된 상황에서 추가 확진환자가 없었다.

특히 노래방, PC방, 스터디 카페 등이 다수 입주해 있는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 이용자 4148명 중 290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비전프라자는 학원강사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강생이 코인노래방 등을 다녀간 뒤 학생 5명과 성인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었다. 나머지 1237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남학생이 지난 7일과 9일, 마스크를 간헐적으로 착용한 상태로 방문했던 연수구 서울휘트니스에서도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고3 수혐생 97명 등 378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지난 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25)와 접촉해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노래방 PC방 등 다중집합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자 안전문자, CCTV, GPS(위치정보시스템), 역학조사 진술 등을 통해 확보한 다중집합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검체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인천시 미추홀고 용현동에 거주하며 택시운전을 해온 A씨(49)가 코로나 확진전 택시 운전 뿐만 아니라 프리랜서 사진사로 활동하며 다수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이에 대한 경계심이 풀리지 않고 있다.

전날엔 A씨에게 딸의 돌잔치 사진 촬영을 맡긴 경기도 부천시 부부와 1살난 딸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인천에서만 택시 등을 운전하며 97명을 접촉했고, 접촉자는 현재 자가격리중이다.

하지만 지난 10일 1살 배기 돌잔치가 열린 부천시 뷔페 레스토랑 하객이 67명에 달하고, 지난 16일 돌잔치 사진 촬영을 위해 방문한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뷔페레스토랑 접촉자(오후 1시~6시)도 71명으로 조사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돌잔치를 연 부부와 딸은 음성으로 나왔지만 나머지 하객은 전국에서 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지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면서 "하객들에 대한 조사 결과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부천시와 고양시는 A씨가 방문한 장소와 이동 동선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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