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꼼수당에 국회가 끌려다녀선 안돼"
김태년 "총선 직후 합당한다던 약속 지켜야"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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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2일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 지연에 대해 공세를 이어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 개원은 이전과 상황이 다르다. 지지부진한 협상과 나눠먹기식 타협으로 시간 끌 여유 없다”며 “꼼수 위성 정당에 불과한 미래한국당과는 어떤 협상도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교섭단체인 통합당뿐 아니라 다른 비교섭단체들의 의사를 존중하겠지만, 꼼수 위성 정당 미래한국당과는 어떠한 협상도 있을 수 없다”며 “꼼수 한국당에 21대 국회가 끌려다니는 그런 일이 결코 있어서 안 된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한국당 지도부가 정치를 정정당당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총선 직후 통합당과 합당하겠다고 국민들께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두 당의 합당 문제로 국회 개원이 늦어진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께 돌아간다.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바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21대 국회는 오는 30일 임기가 시작된다. 원 구성 법정 시한은 6월 8일이다.
통합당과 한국당은 이날 당선인 워크숍을 열어 두 당의 합당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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