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퀘벡주와 온타리오주 요양원에서 의무 지원 활동을 펴던 병력 가운데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확진자들은 퀘벡주 및 온타리오주 근무자 각 16명과 12명으로, 지난주 파악된 환자 5명보다 크게 늘었다.
군은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이들 두 지역의 공·사립 요양원 30여 곳에 1천700명 가까운 의무 지원병력을 파견, 장기 거주 노인들에 의료 및 간병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두 지역의 요양 시설들은 간병 직원의 근무 기피 현상까지 겹쳐 심각한 인력 부족을 겪었고, 군은 주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원 병력을 파견했다.
지금까지 군은 2주일 단위로 현장의 코로나19 발병 상황을 파악해 왔으나 앞으로 일일 집계 방식으로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은 요양 시설 파견 근무가 장기화하면서 군 병력의 환자 발생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설 현장에 파견된 지원병력은 개인보호 장구를 지급받고 사용 방법에 대해서도 충분한 훈련을 받았다고 군은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군의 임무에는 항상 위험이 있고 그들은 이를 충분히 알면서 수행한다"며 "우리가 매일 깊은 감사를 보내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 캐나다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8만1천324명, 사망자는 총 6천25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몬트리올 요양원의 의무 지원에 파견되는 캐나다 군병력[로이터=연합뉴스] |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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