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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삼성 첫 ‘아웃도어 TV’ 북미시장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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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美서 온라인 쇼케이스

북미고객 라이프스타일 반영

야외 시청 환경에 최적화 구현

‘더세로’도 출시…내달엔 유럽 공략

헤럴드경제

삼성전자가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2020년형 라이프스타일 TV’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더 테라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더 테라스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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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북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모토로 라이프스타일 TV 전략제품인 ‘더 테라스(The Terrace)’와 ‘더 세로(The Sero)’를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본격 상륙시켰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만큼 출시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22일 “미국에서 ‘2020년형 라이프스타일 TV’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더 테라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더 테라스는 실외 환경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은 물론 한낮에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인 아웃도어 TV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쇼케이스 영상을 통해 “더 테라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의 비전을 담은 제품”이라며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까지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극대화해 라이프스타일 TV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 테라스는 주택 내 야외 공간을 활용해 식사나 모임을 즐기는 북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기획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QLED 4K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고화질을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IP55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 비·눈·먼지 등 다양한 날씨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외에서도 집안에서 시청하던 미디어를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연결성을 제공한다.

또한 한낮의 강한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2,000니트(nit) 밝기와 ▷눈부심 방지(Anti-reflection) 기술 ▷외부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화면 밝기를 조정해 주는 ‘어댑티브 픽처(Adaptive Picture)’ 기능 등을 채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더 테라스는 이달 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55·65·75형의 3가지 사이즈로 우선 출시되며 연내 타 지역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더 테라스와 함께 전용 사운드바인 ‘더 테라스 사운드바’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더 테라스와 함께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더 세로(The Sero)’도 선보였다.

‘더 세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에 처음 선보인 43인치 ‘세로형’ 라이프스타일 TV다. 모바일 콘텐츠에 최적화된 세로 스크린을 지원한다. 콘텐츠가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전환되면 TV 화면도 자동으로 가로로 회전돼 기존 TV처럼 활용할 수 있다. 북미를 시작으로 다음달엔 유럽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세로는 동영상 공유에 최적화돼 있고 시장을 창출해나가는 제품으로 미국 거래선들 사이에 특히 반응이 좋았다”며 “코로나19로 전략제품 출시를 연기한다면 시장을 선도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기준 북미 TV시장 점유율 42.6%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 업체(18%)와 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TV는 2016년 ‘더 세리프’를 처음으로 도입한 이래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제품 카테고리와 라인업을 확대하며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다.

천예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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