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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코로나19에도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헬스 수출은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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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차세대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등 8대 신산업 품목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2일 발표한 ‘신성장품목 수출 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8대 신산업의 1분기 수출액은 210억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17%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 규모가 큰 차세대 반도체와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바이오헬스는 각각 22.9%와 26.3% 증가했다. 대표적인 첨단산업인 전기자동차(25.1%)와 항공·드론(38.0%)도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에너지신산업(-4.7%), 로봇(-4.6%), 첨단 신소재(-1.5%)는 감소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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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전체 수출은 1.4% 줄었다. 특히 정부가 2006년 13대 주력 수출제품으로 선정한 반도체, 기계, 석유제품, 자동차 등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13대 품목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0.5%를 기록했고,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79.3%에서 지난해 75.5%로 줄었다.

무역협회는 이들 제품이 수년간 감소세를 보인 만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 이진형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화상회의나 온라인 강의 장비 등 디지털 장비와 헬스케어 제품 등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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