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룰〈지수 산출방식〉’ 바뀐후 첫 정기변경…수혜株 노려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스피200, 11~12개 교체 예상

코스닥150, 14개가량 바뀔 전망

편입 기대감에 패시브 자금 유입

헤럴드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월 말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구성종목 정기변경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변경은 작년 말 지수 산출 방식이 바뀐 후 첫 정기변경으로, 예년보다 교체종목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스피200 지수는 패시브 자금 규모가 커 편출입에 따른 정기변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오는 6월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구성종목 정기변경에서 코스피200은 11~12개, 코스닥150은 14개 가량 종목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200 편입 예상 종목으로 한진칼, 포스코케미칼, F&F, 더블유게임즈, HMM, 지누스, 태영건설, 롯데관광개발, 아시아나항공, 쿠쿠홈시스, 화승엔터프라이즈 등 11개를 꼽았다. NH투자증권은 이들 11개 종목에 추가로 KG동부제철을 예상했다. 편출 예상 종목은 한국단자, 동양, JW홀딩스, 한국쉘석유, AK홀딩스, 한라홀딩스, 현대리바트, 고려제강, 남양유업, 쌍용차, 효성중공업 등이다.

올해 정기변경에 유독 관심이 쏠리는 건 작년 말 한국거래소가 산정 방식을 변경한 후 처음으로 적용되는 정기변경이기 때문이다. 코스피200은 편입종목이 충족해야 할 업종별 누적 시총 기준이 종전 80% 이내에서 85% 이내로 완화됐다. 또, 정기변경 횟수도 기존 6월 연 1회에서 6·12월 연 2회로 늘었다.

코스닥150 지수는 기존 기술주와 비기술주 구분 편입 방식을 없애고 구분없이 모든 업종에 동일하게 기준을 적용한다. 기존보다 금융업이나 부동산업이 편입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년간 코스피200 교체 종목이 평균 3~4개였으나 올해엔 방법론이 변경되면서 교체 종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닥150 편입 예상 종목으로 아이티엠반도체, 차바이오텍, 셀리버리, SK바이오랜드, 유비쿼터스홀딩스 등을, 편출 예상 종목으로 신라젠, 슈피겐코리아, 에스티큐브, 이테크건설, 미래컴퍼니 등을 꼽았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자금은 최소 30조원 규모에 이른다. 통상 정기변경은 지수 편입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이어진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코스피200 편출입 종목이 코스닥150 편출입 종목보다 주가 방향성이 더 뚜렷하다. 해당 추적자금이 10배 이상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코스피200 신규편입 예상종목은 주가가 4월 평균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 지수 대비 13%p 초과수익을 냈다. 그만큼 이미 주가 흐름이 좋다는 의미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상 5월 말이나 늦어도 6월 초엔 거래소에서 정기변경 교체 종목을 발표하기 때문에 곧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