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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박지원 "윤미향, 일주일 버티면 국회의원…민주당 결단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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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22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가 국민이 바라고 생각하는 것과 역행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만약 (윤 당선인이) 일주일만 더 버텨나간다고 하면 현역 의원이 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현직 의원이 되기 전에 민주당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해야 국민이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 당선인의 30년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로를 폄훼할 생각은 없다"며 "그렇지만 지금 의혹은 그러한 공로를 덮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본인도 30년 명예를 생각해서 결단을 해야하지만 이미 '사퇴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하면 민주당에서 조치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도부, 원내에서는 의원들을 보호하고 싶은 본능적인 생각이 있다"며 "정치라고 하는 것은 내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이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가' 또 '그 사실이 어떻게 흘러가는가'를 봤을 때 민주당이 25일로 예정된 이용수 할머님의 기자회견을 아마 곡해해서 보고를 받았든지 해석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19일 윤미향 당선인이 대구로 찾아와서 이용수 할머니와 만난 이후, 민주당에서는 이것을 용서로 받아들이고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한 것을 유리하게 생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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