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5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투표용지를 들고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민 의원은 중국 해커 개입정황이 있다며 follow the party라는 암호풀이문을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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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2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출당을 요구하려면 먼저 민경욱 의원을 출당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 의원 때문에 참패했는데 그가 '중국해커가 선거부정에 동원된 것 같다며 follow the party'를 외쳐 당이 조롱거리가 되고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며 최고수준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충우돌하던 민경욱, 배가 이제 산으로 간다"며 "민경욱 때문에 통합당 괴담 정당으로 희화화되고 있어 통합당은 민경욱 출당 안시키면 윤미향 출당 요구할 자격도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경욱 의원이 중국 해커가 전산조작하고 심은 암호를 본인이 풀었다며 (follow the party를 그 증거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문제는 이 암호가 민 의원 본인만 풀 수 있다는 것으로 몇 단계 변환된 암호 원천 소스의 출처를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면서 "좌충우돌 민경욱 배가 이제 산으로 가다못해 헛것이 보이는 단계다"라고 맹 비난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민 의원이 정말로 부정선거 의혹 있다고 생각하면 법원의 재검표 결과를 기다리면 되는데 지금 상황은 통합당이 수용할 수 있는 선을 한참 넘었다"며 개탄했다 .
하 의원은 "민 의원이 주장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부정선거가 가능하려면 한국과 중국의 정부기관을 포함해 최소 수만명이 매우 정교하게 공모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된다"며 "대한민국에서 불가능한 일"임을 지적했다.
하 의원은 "민 의원 때문에 선거참패한 정당이 기괴한 괴담정당으로 희화화되고 국민 조롱거리가 되고 국제적 망신거리가 되고, (그가) 당과 보수를 완전히 망하게 하는 수렁으로 끌고 가고 있다"면서 "민 의원을 놔둔다면 민주당에 윤미향 출당 요구할 자격조차 사라지게 된다"고 강경대처를 촉구했다.
민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부정선거를 획책한 프로그래머가 자기만 아는 표식을 무수한 숫자의 조합에 흩뿌려 놓았다는데 그걸 알아냈다"며 "배열한 숫자의 배열을 찾아내 2진법으로 푼 뒤 앞에 0을 붙여서 문자로 변환시켰더니 FOLLOW_THE_PARTY라는 구호가 나왔다"고 했다.
더불어 "(해커가 남긴) 지문에서 'follow the party'라고 나왔는데 중국 공산당 구호가 '영원히 당과 함께 가자'로 '영원'을 빼면 'follow the party'가 된다"며 이를 근거로 중국 해커 개입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계속 follow the party를 외치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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