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 진행…외교·국방장관 공동위원장
외교·국방장관 모두 참석, 유엔 평화·안보 최대·최고위급 회의
강경화 "성공적 주최로 국제평화·안보 분야 선도적 역할"
정경두 "한반도 평화, 국제사회 이해 지지 강화 계기"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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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2021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앞두고, 본격저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22일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재로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가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장관과 국방부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8개 관계부처 차관·차관보급 인사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준비현황 및 계획, 부처간 협업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2016년 9월 영국, 2017년 11월 캐나다, 2019년 3월 유엔 본부 개최에 이어 4번째 열리는 회의로서, 150여개 재정·병력공여국 외교·국방장관이 모두 참석하는 유엔 평화·안보의 최대·최고위급 회의이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은 국제평화를 위한 유엔의 핵심활동”이라면서 “우리나라는 주요 재정·병력공여국으로서 내년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주최해 국제평화·안보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한편, 행사 주최 계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강 장관은 “최근 우리의 코로나 19 대응에 대해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하고 있는 모멘텀을 살려, 기술강국이자 K-방역 등 의료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토대로 우리의 강점과 경험이 국제평화·안보 증진을 위해서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남수단 한빛부대, 레바논 동명부대 등 우리 군이 모범적인 평화유지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최초로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개최함으로써, 과거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국제평화를 선도하는 국가로 성장하였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등 비전통 안보위협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 평화유지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함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비전과 노력을 소개해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150여개국 외교·국방장관, 국제기구 주요인사 등 1300여명을 초청해 평화유지활동 분야 기술·의료역량 강화를 위한 논의를 주도키로 했다. 또한 다양한 양자·소다자 협의 개최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 우리측 관심의제를 제기하고 인식 제고를 도모하는 한편, 특히 기술 시연회 등으로 우리 기업들을 홍보하고 유엔 조달시장 진출 등 수출지원 효과도 모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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