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리얼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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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까지 강원지역에 공급예정인 분양물량은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강원지역의 경우 정주여건, 개발호재 등에 따라 매매·전세가격은 영동이 높고, 영서는 낮은 '동고서저' 경향을 보이고 있어 공급을 앞둔 신규 물량의 분양 가격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2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강원 영동과 영서는 부동산시장에서 가격차이가 확연하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을 기점으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동서고속화철도(예정)도 강릉·속초를 기점으로 삼는 등 강원도 내에서는 영동지방이 시세가 더 높은 편이다.
영동지방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466만5000원, 영서지방은 영동지역 대비 2.45% 높은 478만2000원이다. 반면 전세가는 영동지방이 3.3㎡당 330만1000원이지만, 영서지방은 이보다 10.77% 낮은 298만원을 기록할 정도로 '동고서저' 경향이 뚜렷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영동지방에는 민간분양이, 영서지방에는 임대와 재개발이 주를 이룰 정도로 공급 측면에서도 차이가 났다"면서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 역시 영동지방에 치우쳐 있어 올 연말까지 영동지방은 실거주와 투자측면의 동시 만족을, 영서지방은 주거안정성을 중시하는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으로 연말까지 강원지역의 분양 예정물량은 총 4곳, 2423세대(임대 포함, 지역주택조합 제외)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5월~12월)의 분양물량(2483세대) 이후 최저치다.
영동과 영서지방으로 나누면 ▲영동지방 1곳 568세대 ▲영서지방 3곳 1855세대다. 분양시기별로는 ▲5월, 1곳 1215세대 ▲6월, 1곳 568세대 ▲8월, 1곳 287세대 ▲10월, 1곳 353세대 등이다.
영동지역에서는 롯데건설이 6월 속초시 동명동 436-1번지 일원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568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영서지역의 경우 제일건설이 이달 중 원주시 반곡동 원주혁신도시 C4블록에서 '원주혁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텀포레'(1215세대)를, 혜림건설은 10월 원주시 단구동 543번지 일원의 단구동14통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단구동14통재개발 모아엘가(가칭, 353세대)'을 각각 선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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