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자가격리…능동감시자 등 104명 검사
추가 양성잔 없어…음성 30명·나머지 확인 중
원어성경연구회 참여한 목사·교인 확진 판정
양천구 확진자 참석한 듯…市, 감염경로 조사
[서울=뉴시스]서울의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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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 전도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교회가 주관하는 원어성경연구회에서 추가 감염자 2명이 발생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은혜교회가 주관하는 원어성경연구회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과 15일 원어성경연구회에 참석한 경기 남양주시 목사 1명과 같은 교회 교인 1명이 21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연구회에 같은 날 양천구 확진자(전도사)가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는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양천구 확진자는 신월2동에 거주하는 30대 A씨다. 그는 18일 발열증상과 전신통증이 발현돼 19일 양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증상발현일 이전에 교회 차량을 운행했고 방송실에서 근무도 했다. 또 신도집 방문을 비롯해 19일에는 경기 용인시 외부 회의에 참석했다.
나 국장은 "17일 해당 교회 현장예배와 관련해 A씨는 방송실에서만 근무했다"며 "예배 참석자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A씨의 접촉자는 89명으로 전원 자가격리 중에 있다. 가족과 교회 관계자는 30명, 용인 회의 참석자 등은 59명이가.
나 국장은 "접촉자와 능동감시자 15명을 포함 10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말했다.
시는 20일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교회를 임시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나 국장은 "감염경로의 정확한 확인을 위해 증상발현일 14일 이전부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접촉자 모니터링과 동선에 따른 추가 접촉자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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