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1총괄조정관 22일 오전 정례브리핑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PC방·노래방 출입 자제해야"
21일 오전 대구여고 3학년 교실에서 고3 학생들이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서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2020.5.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정부가 등교 개학을 시작한 고3 학생과 교직원 등에게 교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하고 PC방과 노래방 등 밀폐된 시설 이용을 당분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친구들을 더 오래 볼 수 있는 방법임을 명심해 교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단계적 등교 수업 조치에 따라 지난 20일 학교에서 수업을 받은 고3학생은 총 42만850명이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는 인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2363개 고등학교 중 2277개 학교에서 등교와 수업을 진행했다.
문제는 아직까지 지역사회 감염원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학교를 통한 감염 확산 가능성은 언제든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음악, 체육 수업 등 교과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수업을 하기 어려운 점 등 한계도 존재한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학교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는 어려움 또 일부 등교 수업재개 이후 나타난 문제점 등도 파악을 하고 있다"면서 "신속하게 그 관련내용을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 등을 같이 조화롭게 할 수 있는 이런 대안들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학생들이 아침에 등교하기 전에는 ‘건강상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의심증상자, 동거가족의 격리 및 해외여행 등 감염 위험이 있는 학생들은 등교를 중지하는 취지다.
등교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의심증상자에 대해서는 소방청 및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하여 선별진료소로 신속히 이송해 진단검사를 시행하도록 한다.
특히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관련 지침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곧바로 진행한다. 이때 학교 내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방침도 마련하고 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학생들은 감염 예방을 위해 PC방, 노래연습장 등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을 당분간 자제해 주기 바란다"면서 "교직원들께서도 감염우려를 피하기 위해 클럽, 주점, 노래방, PC방 등의 방문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call@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