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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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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3명 사망' 현대차 울산공장 합동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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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어제(19일) 연구원 3명이 숨진 사고에 대한 합동감식이 오늘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국립과학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은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합동감식에 나섰습니다.

경찰 등은 사고가 발생한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과 현장 안전시설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했습니다.

또 사고 당시 현대차 측이 진행했던 테스트 과정 전반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합동감식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에서 연구원 3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대차 소속 직원 2명과 협력업체 소속 직원 1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이들은 실험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차량 주행 테스트를 하던 중 배기가스가 내부로 유입돼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구원들은 당시 차량 주행 테스트와 공회전 테스트 등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국립과학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사고가 난 공정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고용노동부는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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