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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산란계 한 마리를 키우면 농가는 1823원의 적자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가격 상승으로 수익이 개선됐지만 순이익을 낼 정도로 오르지는 않았던 것이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산란계 1마리당 순수익은 마이너스 1823원으로 나타났다. 1마리당 총수입 2만6155원에서 사육비 2만7978원을 뺀 수치이다. 전년도의 순수익 마이너스 2216원보다 392원 증가했지만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적자폭이 줄어든 것은 계란가격 상승 때문이다. 지난해 특란 10개 기준 도매가격은 974원으로 전년(936원)보다 4.1% 상승했다. 이는 산란계 순수익이 정점을 찍었던 2016년의 1693원의 60%에도 못 미친다.
산란계 1미라당 순수익은 2013년 마이너스 314원에서 2014년 4147원, 2015년 2363원, 2016년 1815원 내리막길을 걷다 2017년 1만1814원까지 뛰어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대거 살처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해 살충제 계란 파동이 터지면서 계란가격이 급락하며 2018년에는 적자로 떨어졌다.
통계청 가격은 “계란의 산지 판매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수익을 개선하려면 사육 마릿수가 줄어야 하는데 2018년에서 2019년 사이 사육마릿수는 2.7%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계란 10개당 생산비는 병아리 가격이 높아지면서 938원에서 956원으로 18원(1.9%) 올랐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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