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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는 최근 식품영양학과 임화선 교수 연구팀이 배아가 모체의 자궁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멜라토닌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립대 Fuller W. Bazer 교수 연구팀과 고려대 생명공학과 송권화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로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내분비학, 생리학, 뇌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Pineal Research (IF: 15.221, JCR 분야 상위 2.06%)'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멜라토닌은 신체의 생체 리듬을 조절하고 임신기 동안 태아의 심장과 뇌 손상을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교수 연구팀은 돼지모델의 임신 기간 동안 채취한 영양외배엽 조직과 자궁내막 조직에서 멜라토닌 수용체의 발현이 점차로 증가함을 조직학적 기법을 통해 확인했다.
또한 영양외배엽 세포와 자궁내막 세포에 멜라토닌을 처리하자 세포의 증식력과 이주성이 증가했고 이는 착상 촉진 효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멜라토닌이 영양외배엽 세포와 자궁내막 세포에서 염증 반응과 소포체 스트레스 반응을 저해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임 교수는 "멜라토닌이 SIRT1 유전자를 매개로 모체와 배아 간의 상호작용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염증 반응과 스트레스로부터 보호 작용해 건강한 임신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그동안 임신 유지에 있어 역할이 불분명했던 멜라토닌의 새로운 기능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권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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