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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신천지 고발 첫 강제수사…전국 시설 동시다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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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활동 방해·이만희 총회장 등 횡령·배임 혐의 수사



[앵커]

검찰이 오늘(22일) 처음으로 신천지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과천 본부와 가평에 있는 평화의 궁전을 포함해 전국에 있는 신천지 시설을 오늘 오전 동시에 압수수색했는데요. 신천지 총회본부가 있는 경기도 과천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 거기는 아직도 압수수색이 진행 중입니까?

[기자]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이 13시간째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오전 7시부터 검사와 수사관 10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압수수색은 과천 본부와 가평 평화의 궁전, 그리고 대전과 부산, 광주에 있는 신천지 주요 시설에서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오후 1시쯤 가평 평화의 궁전 압수수색이 마무리됐고요.

조금 전 7시 45분쯤에도 광주 신천지 시설 압수수색이 끝났습니다.

[앵커]

이번 압수수색은 어떻게 이루어진 건지, 그 혐의들도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오늘 압수수색은 지난 2월 신천지피해자연대가 이만희 총회장을 검찰에 고발해 이루어졌습니다.

고발 내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신천지가 신도 명단을 숨기는 등 방역활동을 방해했고 이 총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횡령과 배임 등 비리를 저질렀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신도 명부와 회계장부 등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이만희 총회장의 소환조사도 머지않았다고 보면 되는 건가요?

[기자]

오늘 강제수사가 시작된 만큼 검찰 수사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본부 차원에서 방역당국에게 신도임을 밝히지 말라고 지시하고 교육했는지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현금을 빼돌려 부동산을 샀다는 의혹도 캐고 있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압수수색이 이 총회장의 횡령 혐의를 밝히는 데 초점을 두는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이 때문에 조만간 이 총회장의 소환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도훈 기자였습니다.

김도훈 기자 , 박대권, 장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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