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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이용수 할머니 25일 대구서 2차 기자회견…‘윤미향 참석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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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정의기억연대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제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대구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연다.

이 할머니가 윤미향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에게 기자회견장에 오라고 요구한 만큼 이날 참석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24일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대구 정신대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기자회견은 당일 오후 2시 대구 남구 한 찻집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지난 7일 1차 기자회견을 연 장소로, 당시 이 할머니는 정의기억연대의 후원금 사용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더 이상 일본 대사관 앞 수요시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 할머니 측은 대구 중구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기자회견 장소로 제의 했지만 이 할머니가 이를 거부하고 1차 기자회견장과 같은 장소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기자회견에서 이 할머니는 그동안 제기된 정의기억연대 관련 의혹에 대한 소회, 향후 위안부 피해 운동 방향 등에 대해 평소 소신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할머니 측 한 관계자는 “할머니가 기자회견문은 필요없다고 해 별도의 기자회견문 낭독 없이 즉석에서 구술하는 방식으로 기자회견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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