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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제주 추자면서 '100㎏' 상괭이 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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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 추자면 해안에서 100㎏가량의 멸종 위기종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연합뉴스

제주 추자면서 발견된 돌고래 사체
[제주해양경찰서. 재판매 및 DB 금지]



2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께 제주시 추자면 모진이해수욕장 탈의실 앞쪽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돌고래는 몸길이 135㎝, 둘레 113㎝, 무게 100㎏가량의 상괭이로 확인됐으며 불법 포획의 흔적은 없었다.

해당 상괭이 사체는 부패가 진행 중이었으며, 꼬리가 없는 상태라 암수 판별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당 상괭이는 관련 절차에 따라 추자면사무소에 인계됐다"며 "상괭이는 국제보호종인 만큼 바다에서 다친 것을 발견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때는 빨리 구조될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이번 건을 포함해 모두 18구다.

이 중 3건이 추자면에서 발견됐다.

우리나라 남·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상괭이는 개체 수 감소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보호종, 우리나라에서는 보호 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돼 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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