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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정의연 회계 논란에…"시민단체 외부기관 감사 의무화" 53%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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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리' 21.4%, '시민단체 공동기구' 15.8% 순

뉴스1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정의기억연대가 최근 부실회계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시민단체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부 회계 기관이 감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25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에게 여론조사를 한 결과, 시민단체 회계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외부 회계 기관 감사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53.2%였다.

'정부가 직접 시민단체 회계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21.4%. '시민단체들이 공동의 기구를 만들어 서로 감시해야 한다'는 15.8%. '시민단체 자율 집행과 보고에 맡겨야 한다'는 4.2%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4%였다.

'외부 회계 기관 감사' 응답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30대가 62.8%로 가장 응답률이 높았고, 70세 이상은 37.3%로 가장 낮았다.

70세 이상은 '잘 모름' 응답이 12.6%로 전체 평균 응답 5.4%보다 많았다.

권역별로는 '외부 회계 기관 감사' 의견이 서울에서 60.8%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정부가 직접 관리' 응답이 35.9%로 전체 평균 응답(21.4%)보다 높았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모두 '외부 회계 기관 감사' 응답이 많았으며 무당층에서는 '잘 모름' 응답이 17.0%로 높은 비율로 드러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이 66.3%로 '외부 회계 기관 감사'에 가장 공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성인 1만83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한 것으로 4.6%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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