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참사 가해 선장에 대한 예심 현장 [AP=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한국인 관광객 2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헝가리 유람선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는 29일(현지시간)로 1년이 된다.

다음은 사고 발생부터 지난 1년 간의 주요 일지.

▲ 2019년 5월 29일 = 밤 9시 5분께 관광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 헝가리인 선장·승무원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가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 호에 들이받힌 뒤 7초 만에 침몰.

▲ 2019년 5월 31일 = 정부 신속 대응팀, 사고 현장 도착.

▲ 2019년 6월 1일 = 바이킹 시긴 호의 유리 카플린스키 선장 구속. 태만과 부주의로 인한 다중 수상사고 유발 혐의 적용.

▲ 2019년 7월 6일 = 전날 수습한 시신이 한국인으로 확인되면서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25명으로 집계됨. 한 명은 실종 상태로 남음.

▲ 2019년 7월 30일 = 정부 합동 신속 대응팀, 두 달간의 실종자 수색 활동 마치고 귀국.

▲ 2019년 10월 15일 = 헝가리 부다페스트 경찰청, 사고 조사 결과 발표. 카플린스키 선장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 2019년 11월 = 헝가리 검찰, 카플린스키 선장 기소.

▲ 2020년 1월 = 헝가리 검찰, 바이킹 시긴 호를 뒤따라가던 크루즈선 '바이킹 이둔' 호 선장에 대해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조건부 구속 영장 청구.

▲ 3월 11일 = 카플린스키 선장에 대한 예심 진행. 선장, 건강 문제 호소.

▲ 4월 20일 = 카플린스키 선장에 대한 재판 예정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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