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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힘내라 브라질"…코로나19 극복 응원하는 상파울루 그리팅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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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상파울루시와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 확산으로 우울한 브라질 국민에게 상파울루의 조각상 '그리팅맨'(Greeting Man·인사하는 사람)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권영상)은 25일(현지시간)부터 건물 앞에 설치된 그리팅맨을 이용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영상 메시지를 선보였다.

'힘내라! 힘내!'라는 주제의 이 영상은 2D와 3D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4분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한국에서 출발해 브라질에 도착하는 과정을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하는 브라질에 희망 전하는 그리팅맨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한국문화원은 25일(현지시간)부터 건물 앞에 설치된 그리팅맨을 이용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영상 메시지를 선보였다. '힘내라! 힘내!'라는 주제의 이 영상은 2D와 3D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4분 분량으로 제작됐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그리팅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우울한 브라질 국민에게 상파울루의 그리팅맨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심장과 혈관 매핑으로 그리팅맨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국기와 무궁화, 리우데자네이루의 거대 예수상 등 양국을 대표하는 상징과 한국어와 포르투갈어로 된 '희망' 문구를 표현했다.

상파울루시 당국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초래된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문화원 측은 설명했다.

영상 메시지는 오는 31일까지 매일 밤 7시부터 11시까지 선보일 예정이어서 코로나19에 지친 주민들을 위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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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힘든 브라질 국민에게 희망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한국문화원 앞에 설치된 그리팅맨에 브라질 국민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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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한국문화원 앞에 설치된 그리팅맨이 코로나19에 지친 브라질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전하고 있다.



문화원은 다른 지역에서도 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문화원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ccbrazil)과 유튜브(CCCB Hallyu TV) 채널에 올리고 응원 이벤트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한인 동포 규방 공예가가 제작한 가로 50㎝·세로 40㎝ 크기의 대형 마스크를 쓴 그리팅맨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팅맨은 '인사'를 모티브로 평화와 화해를 지향하는 유영호 작가의 작품으로 세계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

상파울루에는 지난해 8월 문화원 이전·개원을 기념해 설치된 이후 도시의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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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쓴 상파울루 그리팅맨
브라질 한국문화원 건물 앞에 설치된 그리팅맨에 지난달 대형 마스크가 씌워져 있다. [브라질 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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