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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세계 금리 흐름

6월 채권시장 심리 소폭 개선…"5월 금리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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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머니투데이

/자료=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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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채권 시장 심리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안정펀드(이하 채안펀드) 등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가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채권업계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0년 6월 채권시장 지표'에 따르면 6월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가 109.9를 기록해 전월(109.5) 대비 소폭 상승했다.

종합 BMSI는 10개 문항에 대한 채권전문가 100명의 응답으로 산출되며 100이상이면 시장이 호전되고 100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조사기간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다.

기준금리 BMSI는 121.0으로 전월(111.0)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기준금리 방향에 대해서는 설문응답자의 79%가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인하 전망도 전월 11%에서 21%로 증가했다. 기준금리는 오는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경기 불확실성과 저물가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 BMSI는 114.0(전월 134.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유가 급락의 여파로 물가 하방압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비자 체감물가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6.0%(전월 40.0%)가 물가하락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14.0%포인트 감소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62.0%(전월 54.0%)로 전월대비 8.0%포인트 증가했다.

환율 BMSI는 93.0(전월 92.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중 무역 갈등 긴장감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주요국의 경제 재개 기대감으로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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