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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문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코로나 국면 속 '생활 방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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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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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데 대해 '생활 방역'을 강조했다. 최근 클럽이나 코인노래방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 이용 과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생기자 엄격한 주의를 당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우리는 지금 감염력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와 공존해야 하는 새로운 일상을 경험하고 있다"며 "우리의 방역 역량과 축적된 경험으로 볼 때 우리는 새로운 일상을 충분히 감당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다만 방역에 대한 끊임없는 주의가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집단 감염이 주로 발생하고 있는 고위험 시설에 대해 보다 엄격한 방역 수칙을 적용하고, 관계 부처와 지자체의 합동 점검을 강화하여 집단 감염의 재발을 막겠다"며 국민에게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방역 수칙을 잘 실천한다면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20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27일(고2·중3·초1∼2·유치원생), 6월 3일(고1·중2·초3∼4), 6월 8일(중1·초5∼6)까지 등교 수업 일정이 예정된 데 대해서도 '생활 방역'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불안이 가시지 않은 상황 속에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부모님들의 무거운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정부의 마음도 같다"며 "학부모님들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방, PC방 등 감염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도 방역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학생들도 서로의 안전을 위해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출입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에게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 재난지원금이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 매출 감소 폭이 둔화했고, 카드 매출은 작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국민들께 큰 위로와 응원이 되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지원금 기부에 참여한 국민에게도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 국민들이 마련해 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으로 환입돼 어려운 국민들의 고용 안정과 실업급여 등 일자리가 절실한 분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기부가 일자리를 지키거나 일자리를 잃은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소비든, 기부든, 그 뜻이 하나로 모여 함께 어려운 시기를 건너는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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