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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재입성 실패한 20대 의원들 ‘각자도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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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출마설이 거론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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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낙선한 20대 국회의원의 행보가 주목된다. 대부분 과거했던 직종을 이어가거나 추후 정치적 활동을 위한 행보를 계속한다. 내년 재보궐 선거를 노리거나 여당 소속 의원은 고위관료에 하마평이 오른다.

최근 국회는 20대 의원들이 사무실을 정리해 나가고 있다. 그러면서 21대 의원들이 다시 사무실을 채우고 있다. 국회 사무실을 정리한 20대 의원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병두 의원은 금융감독위원장과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에 거론된다. 최운열 의원은 20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21대 총선에 불출마했다. 민병두 의원은 21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나섰다가 사퇴하고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했다.

최운열 의원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약한 경제통이다. 민병두 의원도 정무위원장을 지낸 경제통이다. 두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을 통과시킨 주역이다.

두 사람 모두 금감위원장과 거래소 이사장에 하마평에 오른다. 일각에선 한명이 금감위원장을 맡으면 다른 한명이 거래소 이사장을 맡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내년 4월에 있을 재보궐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의원도 있다. 김영춘 민주당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하지만 오거돈 부산시장이 사퇴하면서 내년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은 21대 총선에 불출마하면서 당내에서 백의종군하고 있다. 김세연 의원도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된다. 김세연 의원은 출마설에 대해 “시간이 많으니 더 고민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치 9단’이라 불리는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21대 총선에 낙선한 이후 정치평론가로 활동을 본격화했다.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당대표 등을 지낸 4선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평론가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의원은 낙선 이후 방송활동 등을 더 활발히 하고 있다.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은 일찌감치 21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이후 뚜렷한 행보는 없었지만 최근 서울시 마포구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해당 사무실에 대해 김무성 의원은 “킹 메이커 역할을 하는 캠프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년 뒤 대선에 대비해 활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외에도 기존의 직장으로 돌아간 의원들이 많다. 특히 변호사로 돌아간 의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부의장을 지냈던 이주영 통합당 의원을 비롯해 김해영 민주당 의원, 김정훈 통합당 의원 등이 변호사로 돌아갔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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