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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베 총리가 미국에서 다음 달에 열리기로 예정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에 귀국하면 2주간 격리 생활을 할 것이라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는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아베 총리에게도 일본 정부가 2주 격리 원칙을 예외 없이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G7 정상회의 의장인 트럼프 대통령이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되던 회의를 오프라인으로 바꾸고 싶다는 뜻을 트위터를 통해 밝힌 뒤에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사정이 허락하면 참석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 등 111개 나라에서 들어오는 자국민들에게 입국 직후 검사를 한 다음에 음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2주간 격리시키는 조치를 시행중입니다.

도쿄신문은 정부가 총리만 예외를 인정하면 정치인만 특혜를 누린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면서 공관 집무실로 격리 장소를 지정해서 2주간 지내게 하는 방안과 특례 인정 방안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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