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소규모 개막식…배우 김규리·이승준 사회 / 웨이브 통해 온라인 상영…국내 국제영화제 ‘최초’ / 올해 9월20일까진 오프라인 ‘정기 상영회’
28일 소규모로 열리는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김규리(왼쪽)와 이승준.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영화제를 관객 없이 진행하는 대신 웨이브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국내외 영화 총 96편을 유료로 선보인다.
웨이브 회원 가입을 한 뒤 한국 장편영화와 해외 장편영화는 편당 7000원, 해외 단편영화는 2000원에 볼 수 있다. 한국 단편영화는 묶음으로 상영돼 7000원이다. 작품별로 최대 1500명, 결제 뒤 12시간 안에 관람 가능하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온라인에서도 영화제 상영작들의 개별 결제가 가능하고, 감독과 제작자들이 염려했던 보안 문제에 대해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가 있다는 점을 우선순위에 두고 웨이브와의 협업을 결정했다”며 “팟캐스트와 뉴스레터, 랜선 토크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개발해 관객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축제 분위기를 함께할 수 있는 영화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브는 “강력한 보안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상영작 유출 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영화제는 다음 달 6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영화 담론인 ‘영특한 클래스’, 감독과 배우들의 ‘전주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
이어 다음 달 9일부터 9월20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전주 영화의거리 일부 극장에서 상영작들을 순차적으로 상영하는 ‘정기 상영회’를 진행한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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