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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숨돌리는 회사채 시장…롯데렌탈·현대엘리베이터 수요예측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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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1500억원 모집에 3560억원 몰려

현대엘리베이터도 선방…이번주 A급 줄줄이 수요예측 성공

뉴스1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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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7일 롯데렌탈(AA-)과 현대엘리베이터(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최근 비우량 등급 발행사도 연이어 물량수요를 확보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롯데렌탈은 기관투자자 대상 15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에서 총 356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은 500억원 모집에 2180억원이 몰렸으며, 1000억원 규모의 3년물에도 1380억원 주문을 받았다.

롯데렌탈은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지난해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받아 흥행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수요를 모두 채우면서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 있게됐다.

한신평은 '부정적' 전망 부여 이유로 국내 자동차렌탈 시장 점유율 1위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심화로 인한 수익성 저하와 부채비율 상승 등을 꼽았다.

같은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현대엘리베이터도 3년물 700억원 모집에 1180억원의 주문을 받아 수요를 채웠다. 회사는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주 한화건설(A-)과 현대건설기계(A) 등 A급 회사채가 연이어 흥행에 실패했지만, 이번주 국도화학과 GS이앤알에 이어 현대엘리베이터까지 모두 수요를 채웠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실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고 양호한 것이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유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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