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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與 "신상털기에 굴복 안돼" 윤미향 사수…비판 여론은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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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상털기에 굴복 안돼" 윤미향 사수…비판 여론은 고조

[앵커]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선 안 된다"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야권의 파상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여권에서도 윤 당선인이 의혹 해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당선인 전체가 모이는 행사에 윤미향 당선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의 1차 기자회견 이후 20일 넘게 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이해찬 대표가 직접 나섰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에 기반해야지,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정대협, 정의연의 30년 활동이 악의적 폄훼를 당해선 안 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당국 조사로 시시비비가 가려지기 전까지 윤 당선인을 사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방어선을 단단히 친 겁니다.

당내에선 민주당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70%가 넘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여론도 악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냥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당 차원의 신속한 진상조사가 필요할 것입니다."

윤 당선인이 하루빨리 직접 해명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으로 불체포특권을 누리고 싶다면 명백한 해명이 우선해야 한다"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미래통합당도 21대 국회가 '윤미향 방탄국회'로 시작돼선 안 된다며 진실을 밝히고 책임지라고 민주당과 윤 당선인을 동시에 압박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변호인들과 함께 입장 표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21대 국회 개원 전 상세한 해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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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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