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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MS, '금융 혁신' 중심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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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내부 전경.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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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기술로 금융 혁신 지원을 강화한다.

MS 클라우드는 이미 기업과 공공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대표 서비스로 부상했다. 포천 500대 기업 가운데 95%가 MS 클라우드 플랫폼·서비스 애저를 사용한다. 매달 12만명 새로운 고객이 MS 클라우드 서비스에 가입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150억달러 이상 투자했다.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 데이터 센터를 운영, 글로벌 서비스를 지원한다. 2017년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간 호환성을 제공하는 '애저 스택'을 출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현했다.

MS AI는 코타나 같은 AI 비서부터 개발자가 사용하는 다양한 툴과 플랫폼, 직접 적용하는 FPGA 칩까지 광범위한 AI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특히 AI 컴퓨터 비전(이미지 인식), 음성, 기계독해 등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2016년 업계 최초로 사람과 동등한 수준 음성 인식 기술을 구현했다. 2018년 사람처럼 문서를 읽고 질문까지 던지는 AI, 전문가와 동등한 수준 번역이 가능한 AI를 개발했다.

글로벌 혁신 금융사가 MS 클라우드와 AI 등을 선도적으로 채택, 성공사례를 만들었다.

호주 중소기업 대출기업이자 핀테크 기업인 모울라(Moula)는 MS 애저 기반 플랫폼을 기반으로 데이터, AI, 머신러닝을 이용한 중소기업 대출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한다. 모울라는 단 10분 온라인 신청만으로 최대 48시간 내 더 많은 자금을 대출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호주 다른 은행이 10∼14일에 걸쳐 처리하던 업무를 이틀 안에 처리한다.

기업용 블록체인 소프트웨어(SW) 기업 R3와 무역 금융 기술 기업 트레이드IX 주도하에 설립된 마르코폴로 네트워크는 무역과 운영 자본 금융 네트워크 기업이다. 애저 서비스와 R3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해 개발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마르코폴로 네트워크는 애저를 이용해 거래 은행과 기업 모두에게 네트워크상 다수 컴퓨터로 처리되는 분산원장을 적용해 효과적으로 글로벌 무역을 지원한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마쉬레크 은행은 중동 지역 선도 은행이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던 디바이스 분야에 중점을 두고 MS와 협력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단행했다. MS 애저를 비롯해, 서피스, MS 365, 다이내믹스 365를 통합해 혁신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재 거래 94%가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객이 새로운 개정을 개설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기존 30∼40분에서 10분으로 단축시켰다.

MS는 글로벌 성공사례를 한국 금융권에 전파하는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한국형 AI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지원 플랜(AI Country Plan)'을 발표했다. 한국MS는 AI 기술력과 철학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현 △책임 혁신을 위한 공동체 구성 △기술 격차 해소·일자리 창출 △사회적 영향력 창출 등 네 가지 집중 분야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국내 AI 성장 토대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최근 금융권에서 관심이 높은 퍼블릭·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MS는 증가하는 국내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고자 2017년 2월 서울과 부산에서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했다. MS 국내 애저 리전은 데이터 레지던시 확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 안정성과 성능을 제공한다. 국내 복수 리전에 데이터 복제를 비롯해 퍼블릭·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데이터 보호 기능까지 포함, 고객 비즈니스 연속성을 강화한다. 국내 애저 리전은 MS가 세계적으로 제공하는 보안, 개인정보보호, 규제준수, 투명성 원칙을 기반으로 설계된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Trusted Cloud) 서비스를 선보여 보안 등이 중요한 금융권에서 문의가 이어진다.

MS는 지난해 광화문 본사에 'MS 테크놀로지 센터 서울'을 개소했다.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한국MS 관계자는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이 고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필요한 시나리오를 구상, MS와 파트너 기술을 결합한 최적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등 MS 주요 기술 기반으로 금융 혁신 2라운드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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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내부 전경.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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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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