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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머스크, 오픈AI 소송에 알트만 축출 핵심 전 이사회 멤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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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샘 알트만과 헬렌 토너 (사진=셔터스톡, 조지타운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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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에 소송을 제기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해 샘 알트만 CEO가 일시적으로 축출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이사회 멤버 헬렌 토너를 소환하며 법적 대립을 격화시켰다.

블룸버그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고등법원에 제출된 서류를 인용, 머스크 CEO가 헬렌 토너 전 오픈AI 이사에게 오픈AI 사태에 대한 관련된 문서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요청은 머스크가 지난달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이 오픈AI가 모든 인류에게 이익이 되는 AI를 만들겠다는 당초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하며 회사와 알트만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이 있다.

오픈AI 및 알트만과 법정 소송에서 유리한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헬렌 토너 전 이사에게 자료를 요청한 것이다. 헬렌 토너는 조지타운대학교의 안보 및 신흥 기술 센터의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또 머스크는 토너에게 오픈AI가 '기술이 인공일반지능(AI)을 달성했는지를 결정하는 방법'과 관련된 문서를 제공하도록 요청했다. 이는 아직 존재하지 않지만 머스크가 개발되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한 강력한 종류의 AI, 즉 'AGI'에 관한 것이다.

23일 서명된 소환장에서 머스크 측은 5월21일까지 관련 정보를 넘겨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해 11월 알트만은 토너를 비롯한 이사회의 주도하에 CEO에서 해임됐다. 하지만 오픈AI 직원들이 집단으로 사직하고, MS가 알트만을 채용하려고 하자 결국 토너를 비롯한 이사들이 물러났다.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는 외부 조사팀을 구성해 알트만 CEO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나 알트만 CEO는 해임될만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다.

토너는 AI 기업들이 개발 중인 기술의 위험에 대한 정보를 대중과 공유하고, 이러한 도구가 잘못될 경우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왔다.

최근 밴쿠버에서 열린 TED 컨퍼런스 강연에서는 AI 기업이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시스템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위험을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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