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잠정 연기 안내 (두나무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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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오는 9월 예정된 블록체인 개발자 콘퍼런스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0'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28일 밝혔다.

두나무는 지난 2018년부터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가를 한 데 모아 정보를 공유하는 개발자 콘퍼런스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열린 콘퍼런스에는 370개 기업에서 2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석했다.

올해 콘퍼런스는 오는 9월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두나무는 이날 공지를 통해 "부득이 연기 소식을 알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향후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상황과 정부 대응지침 등을 고려해 UDC2020 (개최) 여부를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IT업계가 주최하는 콘퍼런스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온라인 행사로 대체되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이달로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했고 애플은 오는 6월22일 연례개발자회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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