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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發 코로나에 먹거리 수급 비상…주말 대형마트 몰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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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마켓컬리 방역에 구멍 뚫리며 이커머스 불안감 확산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주문량 감당 못하고 시스템 구멍

이번 주말 직접 장보려는 소비자 늘어날 전망

대형마트, 먹거리 특가 행사도 겹쳐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간동안 소비자 먹거리를 책임졌던 전자상거래 업계가 감염의 온상이 됐다. 쿠팡, 마켓컬리 등의 대형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전자상거래 업계에 대한 불안·불신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에 이번 주말엔 소비자들이 먹거리를 사기 위해 오프라인 대형마트로 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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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부천물류센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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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02명이다. 이 중 물류센터 직원만 72명에 달한다. 국내에 본격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후 신천지, 이태원 클럽에 이은 세번째 대규모 확산 사태다.

부천 물류센터 뿐만 아니라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모두 ‘로켓배송’, ‘샛별배송’ 등 당일배송이나 새벽배송 등으로 소비자들이 애용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접촉)’ 소비가 일상이 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었다.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쿠팡을 비롯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햇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마켓컬리 역시 올해 들어 1~3월 매출이 모두 전월 대비 상승세였다.

이번 전자상거래 업계 코로나 확산 이후 업체들이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소비자 불신으로 이어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받아든 택배를 코로나19 확진자가 옮겼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게다가 확진자 발생 이후에도 근무자를 모집하고,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공용물품을 제대로 방역하지 않았다는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쿠팡을 애용해 온 서울 서부지역의 한 소비자는 “평소 생수나 물티슈 등 정기적으로 필요한 생필품 등을 쿠팡으로 받아보고 있었다”며 “이번 사태가 터진 뒤 당분간 번거롭더라도 생수는 편의점에서 사서 마실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주문량이 늘었는데 갑작스런 물량 증가를 감당하지 못하고 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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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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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먹거리 수급 채널이었던 이커머스 업계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으면서 당장 이번 주말엔 먹거리를 사기 위해 소비자들이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로 직접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 24일은 대형마트 정기휴무였기 때문에 이번 주말 대형마트 방문객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형마트업계는 이번 주말 대형 먹거리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3일간 러시아산 활대게를 정상가 대비 30% 가량 저렴한 100g당 3780원에 판매한다. 한 마리 중량이 1~1.1㎏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마리당 4만원 내외다.

러시아산 활대게는 코로나에 따른 중국 수요 감소,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해 몸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5월 2주차 기준 시세가 러시아 킹크랩, 캐나다 랍스터는 물론 국산 암꽃게보다도 저렴해졌다.

롯데마트도 오는 6월 3일까지 호주청정우를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호주산 소고기 대전’을 실시한다. 호주청정우 목초사육 안심은 시중가 대비 약 40% 이상 저렴한 가격인 100g 당 3900원, 엘포인트 회원들을 대상으로 호주 청정와규와 호주 타즈매니아 소고기 전품목을 각각 최대 35%,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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