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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 병용임상서 효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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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하이루킨-7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동시 투여군 6명 중 3명 치료반응"]

머니투데이
제넥신은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하이루킨-7'과 다국적 제약사 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병용 임상 결과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제넥신은 불응성 또는 재발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 중 기존 항암요법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이루킨-7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루킨-7의 용량을 다르게 투여하면서 키트루다와 최적의 조합을 찾는 1b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제넥신은 이번 ASCO에서 1차 종양평가가 가능한 환자 30명의 결과를 발표했다.

제넥신은 하이루킨-7의 최적 용량을 찾기 위해 용량을 360ug/kg부터 720ug/kg, 960ug/kg, 1200ug/kg, 1440 ug/kg까지 점차 증량하면서 환자들에게 투여했다. 또 환자군을 두 개로 나눠 하이루킨-7과 키트루다를 순차투여하거나 두 약물을 동시 투여했다.

암치료효능 분석 결과 하이루킨-7 1200µg/kg 투여군 9명 중 7명은 암이 통제됐으며 용량이 올라 갈수록 치료 효과가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키트루다와 하이루킨-7 1200µg/kg 동시 투여군의 경우 6명 중 3명의 환자가 치료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기존에 키트루다만 투여했을 때 치료반응률이 5.3%인 것을 감안하면 치료반응률이 증가한 것이다.

제넥신은 하이루킨-7을 투여한 모든 용량군의 안전성과 내약성이 모두 양호했다고 했다. 용량제한독성(DLT)도 나타나지 않아 현재 1440µg/kg군 임상을 진행 중이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는 "이번 연구에서 최적의 하이루킨-7 용량·용법을 찾아 내고 키트루다와 병용투여를 통해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제넥신은 범부처신약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네오이뮨텍과 하이루킨-7을 공동개발 중이다. 1b상을 마치면 곧바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하고 환자 모집을 확장할 계획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은 지난해 25조원을 기록했다"며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은 2025년 약 7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지만 단독투여요법은 치료율이 낮은 상황이어서 앞으로 병용투여요법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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